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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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축구의 신' 메시 연봉은?…사우디 제안 5600억의 '6분의1' 수준

기사입력 2023.06.22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유혹을 뿌리치고 미국 MLS로 향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연봉이 공개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받게될 연봉은 6500만 유로. 우리 돈 9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마이애미 헤럴드의 보도를 인용해 "메시는 마이애미와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메시는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더라도 2년간 총 184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일 예정이다.

구단에서 받는 연봉을 제외하더라도 미국 진출을 결정할 때 큰 영향을 미쳤던 아디다스, 애플 등 거대 기업들과의 스폰서 계약으로 받게될 수익까지 고려하면 메시의 수익은 가히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까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던 메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가 아닌 미국 MLS 진출을 결정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그림을 바랐고, 최근 슈퍼 스타들을 거액의 액수로 유혹하는 사우디의 제안도 있었기 때문에 메시도 사우디에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사우디 알힐랄이 메시에게 접근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3일 "알힐랄은 메시에게 시즌당 4억 유로(약 56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안했다. 이는 축구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금액"이라고 전했다.

알힐랄이 메시에게 제안한 4억 유로는 현재 사우디 알나스르에서 연봉 '킹'에 올라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2배나 많은 액수였다.



하지만 메시는 알힐랄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복귀도 고려했으나 구단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몇몇 선수들을 팔아 재정적 여유를 확보해야 했다.

메시는 자신 때문에 옛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는 걸 원치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유럽 팀은 생각하지 않았기에 뒤늦게 오퍼가 들어왔던 미국행을 결정했다.

한편, 메시의 데뷔전은 내달 21일 예정된 크루스 아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사이드는 "메시는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마이애미에 데뷔할 것"이라며 "이 날은 MLS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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