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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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맞춤형 라인업' 안 통했다…SSG '3실책' 수비까지 '졸전'

기사입력 2023.06.18 22:45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다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SSG 입장에서는 결과와 과정 둘 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은 38승1무24패(0.613)로, LG 트윈스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하루 만에 2위로 내려왔다.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 맞춤' 라인업을 선보였다.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조형우(포수)-안상현(2루수) 순이었는데, 우타자가 6명이나 포진돼 있었다.

SSG는 찰리 반즈가 좌타자보다 우타자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은 점을 고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반즈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29였던 반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96으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SSG의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이날 반즈가 이닝을 버티는 동안 SSG 타선이 뽑아낸 안타는 5개에 불과했다. 한 이닝에 7점을 얻을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했던 전날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특히 강진성-조형우-안상현 우타 라인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이 1안타에 그쳤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전의산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타선에 숨통이 트이는 듯했나 7점 차를 극복하는 건 쉽지 않았다. 또 한 번의 2사 만루에서 안상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수비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다.

이날 SSG는 2회 2루수 안상현이 송구 실책을 범한 데 이어 4회 포수 조형우, 6회 투수 백승건까지 실책을 기록했다. 실책 3개 모두 평범한 타구에서 비롯됐다. SSG로서는 실책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야 하는 장면이었다.

특히 실점으로 연결된 2회, 6회 두 차례의 실책은 SSG에게 다소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남은 시즌 동안 최대한 잔실수를 줄여야 선두 경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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