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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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맨유행 난항…첼시 "1110억은 줘야" VS 맨유 "너무 비싸"

기사입력 2023.06.12 1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첼시 요구사항에 가로막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SNS에 "첼시는 맨유에게 마운트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1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을 리그 3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부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맨유는 곧바로 이적시장에 참가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맨유는 중원을 강화시켜줄 미드필더로 첼시 유스 시스템이 키워낸 마운트를 낙점했다.



첼시 유소년팀에 입단해 기량을 성장시킨 마운트는 지난 2019/20시즌 첼시 1군에 데뷔한 이래 줄곧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999년생으로 이제 24세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마운트는 벌써 첼시에서만 195경기를 뛰며 33골 37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2년 연속 첼시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팬들로부터 구단 최고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의 후계자라는 의미로 '제2의 램파드'라고 불렸다.

그러나 계약 만료가 2024년 6월까지라 남은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마운트가 재계약 의사를 드러내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마운트 상황을 주시한 맨유는 곧바로 영입 제안을 던졌지만 마운트를 유소년 시절부터 애지중지해 왔던 첼시가 막대한 이적료를 부르면서 협상이 고착됐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마운트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선수가 이적을 열망하기에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첼시가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1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게 최근 거래가 진행됐지만 끝나지 않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도 로마노 기자 보도를 인용함과 동시에 "맨유는 마운트와 개인 합의를 마쳤지만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72억원) 이상 지불할 생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SSC 나폴리) 영입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공격수 보강도 원해 영입 가능한 공격수들이 누구인지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한정된 이적 예산을 마운트 한 명에게 상당수 지출할 수 없기에 맨유가 끝내 첼시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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