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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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안타 맹폭→LG 마운드 초토화, 키움 13-0 대파…최원태 4승+5연속 QS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6.08 21:21 / 기사수정 2023.06.08 21: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의 맹공과 선발 최원태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1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3승1무33패를 기록, 전날 무승부(5-5) 아쉬움을 털었다. 반면 LG는 33승2무21패가 됐고 2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휘몰아쳤다. 올 시즌 팀 최다 안타 기록이다.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3타점, 에디슨 러셀이 4타수 4안타 1타점 타격쇼를 펼쳤다. LG는 투타 동반 난조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궜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준완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 이후 이정후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러셀이 중전 안타를 치며 1사 1, 3루가 됐고 이형종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4회말 이지영의 좌전 안타,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김수환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준완이 2루수 땅볼을 치며 2사 3루 찬스로 이어졌고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중심 타선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3루타를 작렬했고 러셀이 우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영웅 군단의 불붙은 방망이를 제어할 수 없었다. 6회말 김준완 볼넷, 김혜성과 러셀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창출했고 송성문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이형종이 2루타를 폭발하며 2루주자 김태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말 키움이 쐐기를 박았다. 송성문 볼넷, 김동헌 중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김휘집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이후 김준완이 2사 2, 3루에서 2타점 우전 2루타를 더하며 13점째를 기록했다.

9회초 키움은 우완 김선기가 출격했다. 김선기는 깔끔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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