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가수 변진섭이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였던 아내와의 첫 만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34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변진섭과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출연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이날 변진섭은 아내와의 첫 만남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황영조 씨 아니었으면 우리 아내 못 만났다"라며 황영조가 사랑의 오작교였던 사실도 밝혔다.
당시 변진섭은 아는 동생에게 영화 테이프를 빌리기 위해 약속을 잡았지만, 해당 동생이 후배와의 약속 때문에 취소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약속 취소 이유에 관해 동생이 후배가 선수촌에 있는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선수라서 주말에만 만날 수 있어서 그렇다고 해명하자, 변진섭은 궁금증에 같이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변진섭은 동생, 후배, 황영조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다 같이 모임을 갖게 됐다. 해당 자리에서 황영조는 체육인 후배인 변진섭 아내에 삐삐번호를 물어봤고, 이후 며칠 뒤 변진섭은 삐삐번호가 갑자기 생각나 연락을 해봤다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변진섭은 "(삐삐번호) 안 외웠고, 처음엔 재미 삼아 맞나 안 맞나 해본 거였다. 그런데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라며 "반갑다며 '밥 한 번 또 먹을까' 이게 오늘날까지 같이 살게 된 거다"라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김주하가 "황영조 씨가 삐삐번호 먼저 물어보지 않았냐. 사심 없었냐"라고 묻자, 황영조는 "저는 없었다. 제가 (번호를) 따서 형(변진섭) 주려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황영조는 "형이 어떻게 그걸 외웠겠냐. 내가 따서 넘겨줬지"라고 당시를 변진섭과 다르게 기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계속 본인의 기억에 미련을 갖는 변진섭에 황영조는 "그때 친구가 내가 나온 학교 후배였고, 형하고 있으면서"라며 당시를 자세히 복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변진섭은 "잘 기억하는 걸 보니 맞는 거 같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또, 변진섭은 "뭐가됐건 아내와의 만남에는 (황영조가) 한 역할했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 MBN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