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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은 선수? 김민재"…'빅클럽 러브콜' 초신성 MF도 KIM '콕' 찍어 극찬

기사입력 2023.06.04 10:0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탈리아에서 떠오르는 초신성도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김민재를 가장 인상 깊었던 상대 선수로 유일하게 지목했다.

세리에A 엠폴리 주전 미드필더이자 현재 이탈리아 20세 이하(U-20) 국가대표로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톰마소 발단지는 최근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 김민재를 언급했다.

가장 마주하기 힘들었던 수비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발단지는 "굉장히 많아서 고르기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꼽자면 김민재라고 할 수 있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03년생 미드필더인 발단지는 이번 시즌부터 엠폴리 주전으로 뛰고 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1군에 정착했다. 하지만 나폴리를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전·후반기 맞대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엠폴리는 나폴리에 2경기 모두 0-2로 패했다.

현재 FIFA U-20 월드컵에 참가 중인 발단지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는 1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4일(한국시간)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도 결승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이탈리아가 기록한 모든 골에 관여, 3-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야말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발단지는 자신을 괴롭힌 나폴리의 새 시즌 보강 대상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이탈리아 명문 구단도 올 여름 그를 데려오겠다는 태세다.

그 만큼 이탈리아가 주목하는 유망주 눈에도 김민재의 활약은 매우 인상 깊었다. 이번 시즌이 빅리그 첫 시즌이지만 적응기 없이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이를 토대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됐다. 아시아 최초이자 우승팀에서 배출한 최초의 수상자였다. 또한 올해의 팀 및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났던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불과 1년 전 변방 리그에서 뛰던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이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1년 만에 떠나보낼 위기에 놓였다.

지금까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더선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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