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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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시애틀 상대 멀티히트+호수비 활약…피츠버그는 연장 끝 패배

기사입력 2023.05.29 11: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공·수 맹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5로 상승했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58타수 18안타 타율 0.310 3타점 4도루로, 지난달(월간 성적 77타수 18안타 타율 0.234 9타점 9도루)보다 타격감이 한껏 올라왔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트레버 고트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고,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역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돋보였다. 배지환은 9회말 2사에서 JP 크로포드의 장타성 타구를 낚아채며 이닝을 끝냈다. 펜스와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피츠버그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도 박수를 보냈다.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는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지만, 피츠버그는 10회초 공격에서 득점을 뽑지 못한 뒤 10회말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3점포가 터지면서 3-6으로 패배했다. 시리즈 첫 경기를 잡고도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시애틀과의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사진=AP, AFP, 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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