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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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우 "주원과 동료애 흘러넘쳐…끈끈해질 수밖에" (스틸러)[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5.27 11: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스틸러' 이주우가 주원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이주우는 종영 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스틸러'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8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

이주우는 극중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문화재 전담팀 최민우 경위 역을 맡았다.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경찰이자 격투 실력, 남다른 열정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특히 '스틸러'를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던 바. 이주우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액션 스쿨을 두 달 동안 다니면서 준비를 했었다. 액션 자체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연습을 꾸준히 최대한 많이 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감독님들께서도 정말 대충대충 가르쳐주지 않으신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잡아주시고 주먹을 쓰는 방법, 발차기, 마무리 동작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신경써주셔서 촬영 때는 더 신뢰를 가지고 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있는 액션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 합을 맞추는 건 좀 잘하게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어버버했는데 지금은 보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주우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스컹크와 민우의 케미가 좋다', '팀 카르마가 끈끈해보여서 너무 좋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댓글을 웬만하면 꼼꼼히 챙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방송도 챙겨보려고 노력하는데, 보다 보면 시청자 입장으로만 안 보이는 것 같다. '저때 고생했었지, 이런 일이 있었는데, 편집에서도 내가 생각했던 바대로 나왔네? 다행이다' 이러면서 저 혼자만의 생각이 많아지는 편이다. 분석하면서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 액션 연기 도전,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이주우는 "어려운 점은 거의 없었던 게 주원 선배님이 진짜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다. 연기적인 부분이나 고민이 있을 때도 선배님이랑 같이 풀어나가는 부분도 많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대명이랑 같이 찍을 때는 정말 불편하거나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주원과의 케미에 대해 "주원 선배님이랑은 진짜 정말 동료애가 흘러넘쳤던 것 같다. 둘이 육체적으로 고난이 있는 신들이 많았지 않나. 와이어도 타야 했고, 긴 복도에서 액션도 해야 했다. 그렇게 계속 둘이 같이 있으니까 끈끈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제가 궁금한 거 물어보면 본인의 고민처럼 들어주시고 이야기도 해주시고 그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원,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최정우와의 팀 케미가 돋보였던 드라마였던 만큼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고. 이주우는 "다들 말씀을 정말 잘하셨다. 최화정 선배님은 정말 말 맛이 좋으신 분이지 않나. 선배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새벽에 너무 피곤해도 눈이 번쩍번쩍 떠졌다"며 "다들 너무 친해지니까 나중에는 오히려 촬영을 하다가 웃음을 못 참아서 NG가 난 적도 몇 번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분위기 메이커를 묻자 이주우는 "제가 생각했을 땐 (조)한철 선배님인 것 같다. '재벌집 막내아들' 이미지 때문에 뭔가 무섭고 카리스마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현장에서도 굉장히 따뜻하시고 자상하시고 스윗하시고 삼촌 같기도 하고 아빠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멋있는 교회 오빠 같기도 하시다. 되게 여러가지 모습을 많이 가지고 계신 선배님이다"라며 웃어보였다.



김재철과의 액션 신 또한 화제를 모았다. 이주우는 "선배님은 정말 진국이시다.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신데 정말 따뜻하시고 의외로 되게 소년미가 있으시다. 저희는 액션 합을 맞춰야 하고 몸을 겨눠야 하는 게 많았지 않나. 안전에 신경쓰면서 찍었는데 선배님께서 '혹시 내가 이렇게 해서 불편하지 않았어?', '아픈 거 아니야?' 하시면서 항상 스윗하게 물어보셨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빌런으로 활약했던 이덕화에 대해서는 "덕화 쌤께는 낚시에 대해 여쭤본 적이 있다. 실제로 그렇게 큰 걸 잡으시냐고 여쭤봤었는데 그런 얘기하실 때는 소년처럼 눈이 반짝반짝 빛나신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tvN '스틸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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