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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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타구 '무릎 강타'→아웃→단순 타박 '안도'...김하성 "예상보다 좋은 결과"

기사입력 2023.05.26 12: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김하성은 26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초 2사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의 2구째 싱커를 타격했는데,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하성은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결국 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면서 대타 브랜든 딕슨과 교체됐다.



김하성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27일 뉴욕 양키스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성은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남았다. 처음에 파울 타구에 맞았을 땐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김하성은 전날 워싱턴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였다. 수비에서도 팀에 큰 힘이 됐던 만큼 샌디에이고와 김하성 모두에게 아찔한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이 타구에 맞았을 때 샌디에이고에 큰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순 타박 진단으로 (팀이) 재앙을 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8-6 역전승을 거뒀다.

5-1로 앞서던 7회말에만 대거 5점을 헌납하면서 리드를 빼앗겼지만, 9회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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