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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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기여' 배지환, 볼티모어전 멀티히트 활약…피츠버그는 3-6 역전패

기사입력 2023.05.13 12:3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휘젓고 다녔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9일 만에 멀티히트를 만들었고,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50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의 폭투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루 대신 홈 승부를 택한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배지환의 득점이 기록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7회초에 안타 1개를 추가했다. 다만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의 송구에 걸리면서 태그 아웃됐다.

배지환의 분전에도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에 3-6으로 역전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가 5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으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 이날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볼티모어 세드릭 뮬린스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시동을 걸더니 3루타, 2루타에 이어 8회말에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기록을 완성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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