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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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평생 친구? 40대 되니 느낌와…부친상 때 모든 관계 정리" (A급 장영란)

기사입력 2023.05.04 11:41 / 기사수정 2023.05.04 11:4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돌아봤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인생 정말 편해지는 장영란의 8가지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다양한 인간관계 꿀팁을 전수했다. 먼저 '돈 빌려 달라는 친구에게 거절하는 법'에 대해 장영란은 "친한 친구가 만약에 2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면 50만 원만 준 다음에, 더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해라. 그리고 그 친구한테 (50만 원을) 아예 줬다고 생각해라. 받을 생각 마라. 그러면 그 관계가 끊어진다. 친한 친구면 거의 다 갚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 한창은 "지금 안 갚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냐"고 물었고, 장영란은 당황해하며 "지금 순간적으로 몇 명 떠오르긴 하는데, 기분 나쁘지 않다. 친한 친구니까. 상황이 되면 갚을 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친한 친구라면 절대 돈 빌려주지 마라. 잘못 엮이면 큰코다치고 관계가 멀어진다. 과감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한창은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15년 만에 연락이 와서 청첩장을 줬다. 결혼식 부조도 했는데 그 이후로 10년 동안 연락이 없더라"라며 "나이 들수록 결혼할 때만 밥 먹자고 하는 애들이 생기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장영란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장영란은 "그런 친구들은 좋은 친구가 아니다. 관계를 이어가봤자 나중에 상처만 준다. 그런 친구는 끊고 그 시간에 마누라한테 더 잘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장영란은 '살면서 꼭 친해져야 하는 사람들' 파트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그는 "저는 애를 키우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게 유치원 버스 선생님. 왜냐하면 엄마라면 알겠지만, 아침에 애들 말 안 듣는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버스 시간대를 맞출 수가 없다. 그럴 때 버스 선생님께 캔 커피 하나라도 드리면 5분까지 기다려 주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영란은 "두 번째는 정보통 엄마. 첫째 초등학교 보낼 때 학원 정보를 아무것도 몰라서 멘붕이었다. 그럴 때 정보통 엄마랑 친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이분들은 소스를 다 빼내지 않고 친한 사람들에게만 조금씩 주기 때문에 약간 지고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저 같은 경우에는 립스틱이나 팩 있으면 갖다준다"며 "그리고 다른 전화보다 이분들 전화 무조건 받아야 한다. 시어머니, 남편 전화보다 중요한 게 정보통 엄마 전화"라고 강조했다.



'평생 친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영란은 "20대 때는 잘 몰랐는데 40대 되니까 느낌이 온다. 20~30대 때는 마음 주면서 많이 만나라"며 "나이 들어서 상 당했을 때 오래갈 친구인지 판가름이 난다. 저는 상을 한 번 당해봐서 그때 모든 친구 관계를 다 정리했다.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 마음속에 다 정리가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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