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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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최초 6남매맘 "매달 70만원 적자"…육아 불가능 상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04 07:3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고딩엄빠3' 최초로 6남매맘이 출연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3'에서는 6남매를 둔 고딩엄마 전혜희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살이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무턱대고 첫 아이를 임신한 전혜희. 심지어 출산 후 3개월 만에 전남편과 이혼을 했다.

이후 두번째 남편을 만난 전혜희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 어린 나이에 아이를 줄줄이 낳았다. 부모님의 사정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스스로의 살길을 찾아야 했다.

출산 일주일 만에 찜질방에서 산후조리를 했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미필이라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고 했던 남편. 스튜디오에는 남편이 아닌 어머니가 함께 자리했다.

출연 계기를 묻자 전혜희는 "제 아는 언니가 어린 나이에 많은 걸 겪고 열심히 사는 게 정말 존경스럽다고 얘기를 해주셨다"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와 달리 "마음을 비웠다"며 정반대의 답을 내놓았다.



일상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곧 경악했다. 연년생 6남매를 키우는 살림은 요리부터 청소까지 모두 친정 엄마가 도맡아 하고 있었다.

끝없이 계속 나오는 아이들에 패널들은 "신기록이다", "'고딩엄빠'에서 1등이다"라며 경악했다. 

살림하느라 바쁜 친정엄빠와 달리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엄마와 아빠. 패널들은 "일하러 갔겠지"라고 희망을 걸었지만, 엄마인 전혜희는 아침을 다 차릴 때까지 잠을 자고 있었다.

전혜희는 "제가 기립성 저혈압이 있어서 거의 집안일, 청소, 빨래, 아이들 밥 먹이고 설거지 하는 거 저는 안 하고 저희 엄마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타깝기는 했지만 전혜희 대신 얼떨결에 독박 육아를 하게 된 친정 엄마에 박미선은 "엄마는 무슨 죄야?"라고 의아해했고, 인교진 역시 "엄마는 고혈압이지. 열 받아서"라고 걱정했다.

패널들의 걱정처럼 친정엄마 역시 당뇨와 퇴행성관절염 3기를 앓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너무 많은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식비가 가장 큰 문제였다.

전혜희는 "쌀이 하루 이틀 만에 10kg가 종말이 된 거다. 20kg가 일주일도 못 가더라"고 토로했다.

현재 남편 월급으로 살고 있다는 전혜희는 "외벌이다보니 굉장히 빠듯하다. 많으면 220만원, 보통은 세후 200만원 정도 들어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매달 70만원 이상의 적자가 나는 상황. 불필요한 지출이 없음에도 육아가 불가능한 상황에 패널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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