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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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전북 부진에 이동국 탄식…"모든 게 어긋나, 잘 이겨내 단단해졌으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02 12:00



(엑스포츠뉴스 장충동, 권동환 기자) 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44)이 이번 시즌 친정팀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국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 헌액식 자리에 참석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됐다. 초대 헌액자로 선수 부분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분에 김정난 전 울산 현대 감독 그리고 공헌자 부문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2011년 별세)이 헌액됐다.

이날 초대 헌액자 6명 중 한 명으로 뽑힌 이동국은 헌액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K리그에서만 547경기에 나와 228골을 터트리며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는 이동국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건 당연했다.

이동국은 헌액식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친정팀 전북의 부진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기도 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전북은 2023시즌 개막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전북은 승점 10(3승1무6패) 밖에 얻지 못하면서 K리그1 12팀 중 10위에 위치해 있다.

매 시즌 K리그1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이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레전드 이동국은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이동국은 "나도 팬 입장에서 (전북을)지켜보고 있는데,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믿고 지지를 해줘야 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게 조금씩 어긋난 느낌이 있지만 충분히 잘 이겨내고 단단해져서 예전의 전북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나 또한 응원하고 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동국은 전북에서 뛰는 동안 164골을 터트리며 K리그1 우승 8회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전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진=그랜드볼룸, 박지영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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