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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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다 급해' 클롭은 벌써 새 시즌…"휴가 자른다, 빨리 끝내고 돌아와"

기사입력 2023.04.26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선수들에게 이른 휴가 복귀를 요구했다.

클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달라야 하기에 선수들은 가능한 한 빨리 휴가에서 돌아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22/23시즌이 점점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은 개막 전 팬들과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것과 상반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컵과 FA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렇기에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다시 한번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리버풀은 리그 7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시즌의 끝이 점점 다가오면서 선수들도 조만간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인데, 이번 시즌 리버풀 성적에 실망한 클롭 감독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 휴가를 일찍 끝낼 것을 원했다.



클롭 감독은 "올해는 달라야 한다.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휴가의 필요성을 존중하지만 프리시즌을 빨리 준비해야 하기에 가능한 한 빨리 선수들이 모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선수들에게 있어 휴가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존중한다"라면서 "난 선수들이 휴가를 최대한 오래 보내길 원하지만 올해는 빨리 함께하길 원한다. 솔직히 말해서 다음 시즌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해 프리미어리그 하나만 남아 있는 리버풀은 오는 5월 29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시즌이 끝나면 일부 선수들은 친선 A매치나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다. 몇몇 선수들은 대표팀 일정까지 모두 마쳐야 휴가를 떠난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오는 7월 8일에 리버풀에 복귀해 독일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캠프를 지휘할 예정이며 선수들은 늦어도 7월 11일까지 돌아와야 한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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