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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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적?' 포체티노, 첼시 부임 초읽기…英 언론 “토트넘에도 희소식”

기사입력 2023.04.25 15: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더욱 가까워진 가운데, 포체티노가 첼시로 가는 것이 토트넘에 희소식일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 임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며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첼시는 오는 2023/24 시즌부터 팀을 맡아줄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율리안 나겔스만의 경우 첼시가 여러 후보를 두고 저울질하는 것에 불만을 느껴 협상이 틀어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첼시와의 면담 이후 후보에서 제외됐다. 

결국 첼시는 남은 후보 중 1순위로 포체티노 감독을 택했다. 토드 볼리 구단주와 첼시 수뇌부는 포체티노 감독의 언어 능력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포체티노를 차기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에 매우 근접했다. 토트넘 팬들이 그를 재임명해달라고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간청했음에도 그는 첼시로 향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첼시는 이번 주 안에 포체티노와 중요한 대화를 할 것이며, 이는 최종 결정의 기초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이번 결정이 토트넘에도 중요한 소식이 되리라 전망하며 "토트넘 팬들이 포체티노 선임을 원했지만,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를 재임명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월에도 포체티노 선임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팀을 책임지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문은 첼시가 포체티노를 선임해 토트넘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강조했다. 

매체는 "첼시는 루이스 엔리케, 율리안 나겔스만, 뱅상 콩파니 등도 고려했고, 이들은 모두 토트넘과도 연결됐다. 첼시의 선임으로 앞으로 몇 주 동안 레비 회장의 옵션은 명확해질 것이다"라며 첼시가 포체티노 선임을 결정한다면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 토트넘이 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첼시가 포체티노와 가까워지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달리, 토트넘은 감독대행이었던 스텔리니까지 경질하며 위기에 몰렸고, 팬들의 분노도 경기마다 심해지고 있다.

포체티노 선임 원하는 팬들을 달래줄 명장을 데려오는가에 따라 토트넘도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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