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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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페더러, 프랑스 오픈 결승행 놓고 '한판 승부'

기사입력 2011.06.01 06:29 / 기사수정 2011.06.01 06: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와 '황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프랑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1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24, 이탈리아, 세계랭킹 49위)에 부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이후 41연승을 달린 조코비치는 기권승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부전승은 연승에 포함되지 않는 규정에 따라 42연승 행진은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페더러는 8강전에서 가엘 퐁피스(25, 프랑스, 세계랭킹 9위)를 세트스코어 3-0(6-4, 6-3, 7-6<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9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페더러는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 대회 8강전에서 로빈 소더링(27, 스위덴, 세계랭킹 5위)에 덜미를 잡힌 페더러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통산 1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준결승전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조코비치를 만나게 됐다.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상대전적에서 13승 9패로 페더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조코비치가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올해 페더러는 물론,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펼친 네 번의 승부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앤디 머레이(24, 영국, 세계랭킹 4위)는 빅토르 트로이츠키(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5위)와 치열한 접전 끝에 3-2(4-6, 4-6, 6-3, 6-2, 7-5)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탈락의 위기에 몰린 머레이는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8강행 막차를 탄 머레이는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31,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34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1, 이탈리아, 세계랭킹 5위)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20, 러시아, 세계랭킹 15위)를 2-1(1-6, 7-5, 7-5)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프랑스 오픈 2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키아보네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세계랭킹 14위)를 2-0(7-6<4>, 6-4)로 꺾은 마리온 바톨리(27, 프랑스, 세계랭킹 1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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