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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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이엘리야 "'보좌관' 때부터 노메이크업…멋있다는 칭찬 부끄러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4.05 12:12 / 기사수정 2023.04.10 10: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미끼' 비하인드를 전했다.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에 출연한 배우 이엘리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7일 공개되는 파트2에서는 살인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엘리야는 극중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 소속으로, 노상천(허성태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자가 된 천나연 역을 맡았다.



'미끼'를 통해 연기부터 비주얼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 이엘리야는 "'보좌관' 때부터 메이크업을 안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연이 같은 경우에는 다크한 분위기다 보니까 세트 자체가 안개 같은 효과를 줬다. 제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피부가 뒤집어지고 그랬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거칠게 방송이 나갔더라"라며 웃어보였다.

이엘리야는 "어떤 여자 선배님께서 멋있다고 해주셨는데 되게 감사했다. 이런 칭찬을 받는다는 게 되게 부끄럽더라. 연기나 표현, 감정에 대한 것보다는 외적인 걸 포기한 것에 대해서 멋지다는 표현을 받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제가 받기에는 좀 과한 칭찬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피드백을 들었을 때 다음에는 '노메이크업도 안 보이게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적으로만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파운데이션도 포기하는? 혼자 현장 가고 그랬다. 울릉도도 매니저분이랑 저랑 둘이 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0대 중반,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엘리야는 '미끼'에서 앞머리 스타일을 처음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나연이를 들어가기 전에 그냥 자르고 싶었다. 문득문득 스스로에게 새로운 도전, 시도를 하고 싶을 때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제 과거 사진을 자주 보진 않지만 한번씩 검색해서 보면 다 비슷한 느낌이었다.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뭘까?' 생각했을 때 작게나마 앞머리가 느낌의 변화가 크다고 해서 잘랐는데, 그러고 나서 나연이를 만나게 됐다. '누가 지켜보고 있나? 운과 시기라는 게 진짜 있나?' 신기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엘리야는 "저 탈색 한 번 해보고 싶다. 역할만 만난다면 탈색을 해서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한편, '미끼' 파트2는 오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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