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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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미나 "시댁에 4천만원 빚 갚아줬다" [종합]

기사입력 2023.04.05 16:10 / 기사수정 2023.04.10 10:3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미나가 결혼 초 시댁에 4천만 원의 빚을 갚아줬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가수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 17세 연하인 남편 류필립이 '미나 남편'으로 불리는 것이 안타깝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미나는 "저 때문에 남편 일이 안 풀리는 것 같아가지고 그게 고민이다. 20대면 한참 잘 나갈 나이였는데 저랑 결혼해 꼬리표가 붙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 류필립에 대해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얼굴이 작고 비율 좋다. 모델 선발대회에서 최종 12인에 든 적도 있다. 또 연기도 잘한다. 연기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최종까지도 갔다"고 밝혔다. 

문제는 '미나 남편'이라는 꼬리표 때문이라고.

미나는 "다들 '미나 남편이 왜 저기 나왔냐'고 한다. 관계자들도 '넌 결혼만 안 했으면 잘 됐는데'라고 한다더라. 어린 친구와 멜로를 하려고 해도 50대인 제가 뒤에 떠오른다더라. 동생들도 '언니가 결혼해서 남편 인생 망쳤다'고 농담하는데 미안하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실제로 기회를 놓친 적도 있었다.

미나는 "남편이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쥬얼리가 있던 회사에 있었다. 연습생을 6년이 넘게 했다. 그리고 나서 7년 만에 아이돌 소리얼로 데뷔를 했는데 잘 안됐다. 나이가 차서 군대에 가려고 회사를 그만두러 갔는데 당시 대표님이 임시완과 박형식처럼 연기자로 띄워준다고 했는데 저와 비밀연애를 막을 것 같아 계약을 끝냈다. 제가 알았다면 헤어져도 됐을 텐데 너무 슬펐다"고 토로했다. 

류필립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도 언급했다. 미나는 지난해 연기과에 입학한 남편의 근황을 밝히며 "입학금은 제가 했다. 제가 계속 용돈을 주니 미안한지 보컬 레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거 벌어봤자 얼마나 가정에 도움이 되겠나. 저는 돈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 초에 시댁이 경제적으로 가게를 정리하며 빚더미에 앉았다. 큰돈은 아닌데 남편이 저에게 이야기를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2금융, 3금융 가면 제가 골치 아파지지 않냐. 그래서 제가 4천만 원 정도 도와드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나는 "지금은 저도 일이 없다. 10년 전에 중국에서 벌어놓은 돈을 다 까먹었다. 지금은 집 하나밖에 안 남았다"면서도 "남편을 밀어주기 위해서는 집을 옮길 수도 있다"고 말하며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채널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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