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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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선수가 미래 자원?...'0골' 무드리크 옹호한 우크라 레전드

기사입력 2023.04.02 20: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우크라이나 축구 전설 안드리 셰우첸코가 자국 후배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감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첼시는 10승 8무 10패, 승점 38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무드리크는 결정적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쳐 비판 받았다.

전반 5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은 무드리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반대편에 카이 하베르츠가 노마크 상태로 대기하고 있었기에 무드리크의 판단이 아쉬웠다.

전반 30분에는 절묘한 침투로 빠져들어가 다시 한 번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 타이밍을 너무 빨리 가져가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무드리크는 결국 후반 12분 노니 마두에케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8850만 파운드(한화 약 1400억원)의 이적료로 샤흐타르를 떠나 첼시에 입성한 무드리크는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경기를 뛰는 동안 1도움 무득점에 그치고 있어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를 본 셰우첸코가 무드리크를 옹호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셰우첸코는 BBC를 통해 "무드리크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셰우첸코는 "첼시는 미래를 위해 어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를 샀다. 무드리크는 이제 막 빅 리그에 입성한 선수"라며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를 위해 영입한 선수라고 감쌌다.

이어 "무드리크는 첼시의 야심 찬 프로젝트의 일부다. 무드리크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건 구단이 그의 재능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셰우첸코도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아니었다. 디나모 키이우와 AC 밀란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지만 첼시에서는 2시즌 동안 리그 9골에 그쳤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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