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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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착한 서바이벌의 2연타 논란, 제작진 내공 빛날 때 [종합]

기사입력 2023.03.30 18: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참가자들의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 감동의 성장 과정으로 순항을 이어가는 '피크타임'에게 시련이 또 닥쳤다. '피크타임' 제작진의 위기 대응 능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때다. 

최근 JTBC '피크타임' 출연 중인 '팀 23시' 대국남아 멤버 가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사진 속에는 가람이 일본 AV 배우라는 여성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흡연,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호텔 침대에 앉아있는 모습 등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최초 유포자로 추정되는 일본인이 "팬 앞에서도 담배 피우고 내가 멋지다고 생각했을 거야" "얼굴이 좋아도 소행이 나쁘다면" "AV 여배우 관계자 자리에 불렀던 것이 불쾌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니?"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JTBC '피크타임' 제작진은 30일, 엑스포츠뉴스에 출연자 사생활 논란 관련 "확인 중"이라고 전한 상황. 

이달 초 '피크타임'은 출연자 학폭 논란으로 아픔을 남긴 바 있다. 당시 폭로자는 김현재가 과거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호소했다. 

제작진은 당시 논란이 불거진 후 일주일 간 신중한 태도를 기했다. 아이돌 데뷔 후 저마다의 이유로 꽃 피워보지 못한 참가자들의 꿈과 열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각도로 면밀하게 상황 파악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김현재는 하차했다. 다만 제작진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 제작진은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했다"라며 김현재의 하차 소식을 조심스럽게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을 지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에게 응원 부탁드리며 제작진 역시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피크타임'은 '무명가수의 반란'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싱어게인' 제작진의 노련함과 내공에 따라 '착한 서바이벌'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불러모으고 있다. 방송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꾸준한 화제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매 경연마다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앞선 구설에서도 강단 있는 모습으로 돌발 위기를 유연하게 대응한 만큼 이번 역시 '피크타임'만의 진정성을 앞세워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가람의 사생활 논란을 바라보는 시청자들 역시도 엇갈리는 분위기. 사적인 사진을 두고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로 문제 삼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반응과 동시에 자극적인 사생활을 뒤로 두고 아이돌을 꿈꾸는 모습을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서로 다른 양상의 분위기를 보이는 시청자들의 의견 속에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위기 대응 능력을 발휘해 '피크타임'의 따뜻하고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기를 기다린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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