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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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PSG 알아볼까'…느긋한 나겔스만, 토트넘만 속 탄다 (英 언론)

기사입력 2023.03.29 06:5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고려 중인 가운데, 그의 계획이 토트넘의 애를 태우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당분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팀을 4위까지 올려놓으며 올 시즌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반복되는 경기력 문제와 함께 사우샘프턴전 이후 선수단 공개 비난까지 이어지면 결국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콘테 감독의 이탈로 인해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누가 선임될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된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감독은 바로 나겔스만이다. 



나겔스만은 지난 24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당하며 현재는 무직 상태다. 지난 2021년에도 토트넘이 영입을 노렸던 나겔스만이 감독 매물로 등장하자,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토트넘 부임 가능성을 크게 점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겔스만의 감독 부임을 시즌 끝까지 미룰 것이라는 등장하며, 토트넘의 감독 선임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8일 "토트넘은 나겔스만 추격에 걸림돌을 맞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나겔스만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은 그가 다음 감독직을 결정하기 전 휴식을 취하길 원하면서 복잡해졌다. 토트넘은 이미 그의 대리인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는 그 소식을 무겁게 여기지 않았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당장 감독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겔스만이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만, 이는 토트넘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그는 시즌 막판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감독직에 공석이 있을 가능성과 그것이 자신의 옵션이 될 수 있는지도 평가하길 원한다"라며 나겔스만이 레알과 PSG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 이후 팀을 재건할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노렸지만, 그의 휴식 결정으로 인해 토트넘은 결국 오는 여름에도 그를 감독으로 선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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