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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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핵심 MF 직격탄…"콘테, 불만 있으면 선수들에게 직접 말해야"

기사입력 2023.03.22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현재 덴마크 국가대표로 차출된 호이비에르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콘테 인터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콘테는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았다. 우리는 감독을 기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나 또한 항상 팀을 위해 100% 나 자신을 바친다"면서 "콘테가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조금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이끈 콘테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사실상 무관이 확정됐다.

콘테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계속된 실패로 재계약을 맺지 않고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계약 기간조차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경질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흔들기에 지친 탓일까. 콘테는 지난 19일 사우샘프턴전(3-3 무) 이후에는 충격적인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콘테는 "토트넘 이야기는 항상 이렇다. 20년 동안 어떤 우승도 못했다. 대체 왜일까?"라며 "계속 이런 식이길 원한다면 감독을 바꾸고 또 바꿔라. 감독은 수없이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장담컨대 상황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선수들은 중요한 걸 위해 뛰지 않는다.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원치 않는다.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한다"고 비판해 팀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호이비에르는 "콘테가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할지 우리에게 전혀 얘기해주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을 평가하고 저울질하기 전에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먼저 명확히 설명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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