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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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이렇게 냉정…팰리스 감독 놓고 '램퍼드vs제라드' 초라한 다툼

기사입력 2023.03.19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가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 후임으로 프랭크 램퍼드와 스티븐 제라드를 후보에 올렸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비에이라 감독이 사임한 이후 팰리스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램퍼드와 제라드 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지난 17일 팰리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는 비에이라는 지난 시즌부터 팰리스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 비에이라는 2023년이 시작된 이후 위기를 맞이했다. 팰리스는 지난 1월 1일 본머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1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결국 팰리스가 강등권에 점점 가까워지자 비에이라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비에이라 감독이 물러나면서 팰리스는 팀의 부진을 끊어줄 새 감독들을 물색하고 있는데, 비에이라처럼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인 램퍼드와 제라드가 후보에 올랐다.



매체는 "지난 1월 에버턴에서 경질된 램퍼드 감독은 비록 해임됐지만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라고 했다.

이어 "제라드 감독도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램퍼드 감독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성공했던 제라드 감독은 애스턴 빌라에서 고전하면서 결국 경질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이들이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에서 살아남을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 있다. 그렇기에 두 사람 모두 사우샘프턴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사우샘프턴은 순위가 리그 최하위인 20위까지 떨어지자 지난 2월 네이선 존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감독을 임명하기 보다 루벤 셀레스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삼았다.

램퍼드와 제라드 외에도 75살 로이 호지슨을 비롯해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했던 라파엘 베니테스, 맨유 미드필더 출신 마이클 캐릭 등이 팰리스 차기 감독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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