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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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 전소니에 "백성들이 날 저주한다면 정녕 슬픈 일 "

기사입력 2023.03.13 2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승정원 일기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1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환은 "승정원일기가 이상하지 않더냐. 가장 중요한 게 빠져있지 않느냐"라며 물었고, 민재이는 "송가를 궁문한 기록이 없었습니다"라며 밝혔다.



이환은 "대역무도한 사건일수록 그 죄의 엄중함을 명명백백 밝히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궁문이 없었다. 40여 명으로 시작된 벽천의 도적떼가 우상이 벽천에 도착하였을 땐 인근 5개 고을을 함락시키고 새 나라를 세웠다고 했다. 한 달도 되는 사이에 그 벽천민 모두가 도적떼로 변해 역모에 가담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라며 의문을 품었다.

민재이는 "하지만 승정원의 일기에 적힌 것이니 사실이 아니겠습니까"라며 의아해했고, 이환은 "내게 귀신의 서를 보내고 너의 가족을 죽이고 내게 독화살을 쏜 자들이 벽천 사람들은 아니었으면 좋겠구나. 그들도 내 백성이 아니냐"라며 털어놨다.

민재이는 "그들은 저하의 백성이 아니옵니다. 역적입니다. 도적떼이옵니다"라며 당부했고, 이환은 "내 귀신의 서에 적혀 있는 저주를 기억하느냐. 천하가 내게 등을 돌릴 것이요. 나는 혼자가 될 것이며 삼한과 팔도를 미쳐 떠돌 것이라 했다. 내 백성들이 날 그렇게 저주하는 거라면 정녕 슬픈 일이지 않겠느냐"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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