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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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랑 "과거 유리·티파니 남긴 음식 먹어…초라함 느꼈다"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9 06: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정이랑이 과거 코미디언 막내 시절을 떠올렸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구혜선,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가 출연하는 '변신강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김국진이 "MBC가 낳은 아픈 손가락 정이랑 씨. 당시 눈칫밥을 많이 먹었다고 하더라"고 정이랑에게 물었다. 



정이랑은 "코미디언 막내 때는 돈이 없어서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했다. 선배들이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냐"며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코미디언 막내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럴 때 제가 어떻게 끼니를 해결했냐면, 코미디언실이 있으면 옆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는 가수들 대기하는 대기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2시쯤 되면 녹화 후 이모님들이 대기실을 치우기 전에 저희가 먼저 가서 정리를 했다. 왜냐면 과자나 음식이 쌓여있었다. 다이어트들을 하니까 먹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아 저희한테는 천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어느 날 "친구랑 '여기 장난 아니야'라며 막 먹고 있었다. 근데 걸그룹이 뭘 놓고 갔는지 '똑똑똑' 노크를 하더라. 막 허겁지겁 먹고 있는데 문 너머에서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소녀시대 유리, 티파입니다' 이러더라. 안 먹은 척 하면서 '뭐 놓고 가셨나 봐요' 했더니 '죄송합니다 저희가 뭐 놓고 갔나봐요. 안녕히 계세요'라며 해맑게 짐만 들고 갔다. 그때 내가 얼마나 초라했는지. 목에 있던 나머지가 안 넘어가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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