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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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장군'→'아코스티 멍군'…전북, '홈 개막전' 수원과 1-1 무승부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3.05 15:54 / 기사수정 2023.03.05 16:07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갈길 바쁜 전북현대가 수원삼성과 승점을 나눠 가졌다 

전북과 수원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한 두 팀은 이날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조금 뒤지는 전력에 원정을 온 수원에 좀 더 소득이 많았던 한 판이었다.

이날 전북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골키퍼가 김정훈에서 정민기로 바뀌었다.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백4로 나섰다. 중원은 백승호가 지켰고 2선에 송민규, 아마노준, 이수빈, 안드레 루이스가 포진했다. 최전방은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맡았다. 

수원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고승범과 이종성, 바사니가 맡았다. 김보경, 박희준, 김주찬이 공격수로 출격했다.

초반은 전북의 분위기였다. 그리고 페널티킥 골로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조규성의 전진 패스를 아마노 준이 터치하려다 불투이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조규성이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성공시켜 전북이 앞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수원이 전반 18분 박희준과 김주찬을 빼고 안병준, 아코스티를 투입하면서 180도 바뀌었다. 주전 공격수들이 투입되면서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전반 43분 바사니가 아코스티의 트래핑 이후 떨어진 볼을 그대로 발리슛까지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45분엔 김보경이 압박에 성공한 뒤 안병준에게 내줘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박진섭의 견제로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홍정호, 이수빈을 빼고 정태욱, 김건웅을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주도권은 계속 수원 쪽이었다.

결국 수원이 웃었다. 후반 14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아코스티가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볼을 받았고 그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슛으로 전북 골망 왼쪽 상단을 흔드는 시원한 슛으로 홈팀 골망을 출렁였다.



수원은 이후 바사니를 빼고 김경중을 집어넣으면서 공격 의지를 잃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31분 부상을 당한 아마노 준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해 고공 공격을 노렸다.

두 팀 모두 한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놓치면서 90분 혈전이 1-1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38분 조규성이 머리로 크로스를 컨트롤한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전 동작에서 파울 선언이 나오면서 취소됐다.

수원은 후반 39분 김보경의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를 고승범이 다시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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