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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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2' 최민식 "대본 읽는 순간 차무식에 애착…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 즐거워"

기사입력 2023.02.28 09:5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감독 강윤성)의 최민식과 손석구가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묵직한 존재감과 함께 선과 악을 넘나드는 차무식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낸 최민식은 “대본을 읽는 순간 차무식에 애착이 갔다”며 구독자들만큼이나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차무식이라는 인물이 정형화된 인물이 아니라서 좋았다”는 최민식은 “우리의 삶과 우리 모두는 단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복합성을 띄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차무식은 우리 중 누구라도 될 수 있는 인물이다. 단순한 악당이었다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차무식이라는 한 인물 안에 여러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것”을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언급했다.



25년 만의 시리즈 작업에 대해 최민식은 “영화는 2시간에 이야기를 압축해야 하지만 시리즈는 이야기를 길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한 인물의 서사를 정말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 할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민식은 “OTT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 즐겁다. 한국 작품들이 전 세계의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라며 외신을 비롯 매 회차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한 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로지 세계적인 흥행만이 목적은 아니라며 “그저 캐릭터들이 가진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작품을 대하는 철학을 설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더하여 “갈수록 작품 욕심이 많아진다. 아주 평범한 인물부터 특이한 세상까지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그의 열정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최민식은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강윤성 감독에 대해서도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필리핀에서 함께 합숙을 한 것”이었다는 그는 연기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던 현장을 추억하며 배우들에게 가족과도 같은 정이 깊이 들었음을 드러내 ‘팀 카지노’의 이유 있는 완벽한 앙상블을 설명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에 대해서는 “오로지 작업의 퀄리티만을 생각하는 사람”, “현장 스탭과 배우들의 재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아는 감독”이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다시 시작된 '카지노' 시즌 2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선 “차무식을 중심으로 충돌하는 인물들의 서사와 갈등의 농도가 더욱 짙어진다. 사건의 모든 갈등, 충돌, 분노, 불행이 차무식에게서 비롯되고, 그의 인간성이 더욱 구체적으로 나온다”라며 폭발적인 이야기를 예고해 국내는 물론 해외 구독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어 ‘차무식’을 향한 의심과 추적을 이어나가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오승훈 역의 손석구 역시 “여태까지 해왔던 작품들과 결이 많이 달랐다”라며 '카지노'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해왔다. 그는 “간만에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연기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라며 제1대 코리안데스크로 파견 와 마크 등 현지 경찰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는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느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민식을 비롯해 이동휘, 허성태 등의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면에 스스로가 중심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고조될 배우들의 열연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카지노' 시즌 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 2는 총 8회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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