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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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스트' 16회 메시, 15회 호날두 앞질렀다...메호대전 '종결'

기사입력 2023.02.28 09: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메호대전'에서 승리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PSG)를 선정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으로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MVP를 수상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FIFA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 상을 수상한 메시는 통산 7회로 최다 수상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또한 메시는 FIFA가 발표한 월드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3-3-4 포메이션으로 이뤄진 이번 월드베스트 11에서 메시는 카림 벤제마(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PSG), 엘링 홀란(노르웨이,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뽑혔다.



이로써 메시는 2007년 이후 16년 연속 월드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15년 연속 월드베스트 11로 선정됐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 나스르)를 제치고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5년간 축구 역사에 남을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모든 부분에서 대척점을 이뤘다. 메시는 남미를 대표했고, 호날두는 유럽을 대표했다. 메시는 왼발잡이였고, 호날두는 오른발을 잘 쓴다. 메시가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이 강하다면 호날두는 골게터 스타일이 강하다.

무엇보다 소속팀이 세계 최고의 라이벌 관계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두 선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최고의 축구 이벤트 중 하나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호날두가 5회, 메시가 7회를 수상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리고 메시는 월드베스트 11 부문에서도 호날두를 앞지르면서 지난 15년간 이어져 온 '메호대전'을 사실상 종결시켰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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