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0 04:46 / 기사수정 2011.05.20 04:46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 데뷔해서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LG의 임찬규 선수는 마운드에서의 공격적인 성향과 특유의 패기 싹싹한 성격 등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비밀무기”를 공공연하게 말하면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지금 던지고 있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정도만으로도 버틸 수 있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써클 체인지업”은 선발투수로 올라갈 때를 대비해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인데요.
오늘 경기 후반에 등판한 임찬규 선수는 연속안타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가 되자 조금은 다급했는지 이 “비밀무기”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결과는 정말 비밀무기 다운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만난 이용규, 신종길 선수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테이블 세터들은 최근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던 선수들이기에 그의 “비밀무기”는 더욱 더 빛을 발하더군요.
더불어 5일 만의 등판이어서 그런지 그의 구위는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 = 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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