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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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최고의 6개월 보내고 떠날 것"…'여름 유럽행'이 고마운 홍정호

기사입력 2023.02.20 20:00



(엑스포츠뉴스 양재, 나승우 기자) 전북 현대 캡틴 홍정호가 여름 이적을 선택한 조규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정호는 이번 겨울 유럽 이적설로 시끄러웠던 조규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김천 상무, 전북 소속으로 리그에서 총 17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오현규가 이적한 스코틀랜드 셀틱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조규성은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곧바로 유럽에 진출하는 걸 부담스러워 했다. 전북 또한 각 구단들과 협상 과정에서 이견울 좁히지 못해 이적이 불발됐다.

결국 조규성은 6개월 더 전북에서 뛰다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홍정호는 "(조)규성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무래도 제가 유럽 경험이 있다 보니 내 경험도 이야기 해줬다. 판단은 규성이가 하는 거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을 이야기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판단은 규성이가 한 거다. 여름에 나가는 걸로 생각을 했다"며 구단 입장이 아닌 선수 본인 의사였음을 밝혔다.

또한 "우린 남아줘서 너무 좋다. 동계(훈련) 때부터 훈련도 열심히 잘 해주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대되는 시즌인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규성이도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해서 부담이 될 거다. 규성이의 훈련량, 하는 모습들을 보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부상만 없으면 6개월 동안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시즌 활약도 문제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양재, 김한준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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