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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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존재 숨겼다"…백성현, 고상지→천단비·장들레 섭외한 과정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2.20 13: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백성현(빽가)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백성현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씨네시티 엠큐브홀에서 첫 솔로 앨범 'CURE(큐어)'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바람이 달빛이'는 국내 최고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가 참여했으며, 천단비가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이자 연주곡인 'Close My Eyes(클로즈 마이 아이즈)'는 몽환적인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수록곡 '그림자'는 싱어송 라이터 장들레가 보컬을 맡았다. 백성현은 이번 앨범에서 전곡 프로듀싱을 하며 자신만의 색을 확고히 보여줄 예정이다.

빽가는 "반도네온의 고상지, 천단비, 장둘레 님의 팬이었다. 그분들과 친분은 전혀 없었다.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인스타그램 DM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섭외 과정을 밝혔다.

특히 그는 "고상지님도 그렇고 다른분들도 처음에는 빽가라고 밝히지 않고 부탁드렸는데 거절을 당했다. 곡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들어보고 승낙해주셨다"라며 "미팅 때 빽가라는걸 아셨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요즘은 보통 작업 걸때 인스타 DM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 저는 그런게 아닌 진짜 작업을 위해 DM를 쓰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성현은 수록곡 '씨엘'에 대한 아픈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씨엘'은 사실 2008년도에 '웃기네'라는 노래로 유명했단 하늘이라는 친구가 부르려던 곡이었다. 근데 그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며 "그런 상처의 과정을 음악에 담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아직 코요테 신지와 김종민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그는 "멤버들에게는 아직 앨범을 들려주지 않았다. 제가 이런 음악을 만든다는 건 알지만 아직 이번 앨범을 만들고 나서 들려주진 않았다"며 "사실 신지에게는 들려주고픈 곡이 몇곡 있었다. 하지만  종민이 형에게 들려주면 약올리거 같아서 들려주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성현은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그는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인 콘셉트는 몽유병이다. 꿈속의 꿈속의 꿈같은거다. 제가 깨어날 때마다 다른 곳에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저도 제 속에 있는 것들을 더 깊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것을 표현해봤다"라고 했다.

이어 "가수이기 전 댄서였던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춤을 출 수 있는 마지막일거 같아서 혼신의 힘을 다해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춰봤다"라며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이 직접 춤을 선보인 부분을 설명했다.

끝으로 백성현은 앞으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예고하며 "용기를 많이 냈다. 처음으로 진짜 제 안에 있는 음악을 세상에 보인다는게 떨리고 무섭다"라고 애정을 갖고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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