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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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파이터' PD "추성훈→김동현, 많이 친해져…승부욕 대단"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14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순정파이터' 안재철 PD가 멘토들의 케미를 전했다.

14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순정파이터'의 연출을 맡은 안재철 PD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순정파이터'는 격투기에 진심인 지원자들이 전설의 파이터 4인방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에게 극강 멘토링을 받으며 격투기 1인자로 거듭나는 격투기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안재철 PD는 "8강전이랑 4강전을 진행했는데, 저희 멘토분들께서도 '이런 경기 너무 오랜만에 봤다' 하시더라. 시청자분들께 그 감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전달드릴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멘토분들께서 '그런 명경기는 죽을 때까지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 평생을 돌아봤을 때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시청자분들께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순정파이터'는 이용진이 MC를 맡았고, 최근 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민경이 섹시매미 팀(추성훈, 김동현)의, '나 혼자 산다'에서 정찬성에게 격투기를 배웠던 박나래가 슈퍼좀비 팀(정찬성, 최두호)의 히든 서포터즈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세 개그맨을 투입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안PD는 "격투기가 굉장히 뜨거운 스포츠고 인기가 있고, 4대천왕을 모셨기 때문에 (예능을 하면)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격투기를 보는 분들이 마니아시더라. 그래서 박나래, 김민경 씨를 '보는 역할'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 씨는 '나 혼자 산다'에서도 정찬성 씨한테 배우지 않았나. 진짜 3개월 정도는 격투기에 완전 빠져서 UFC 경기를 거의 다 보셨다고 하더라. 지금도 저보다 더 지식이 많고 정찬성 선수랑도 친분이 있다. 십자인대가 다 나으면 체육관에 가서 격투기를 다시 하고 싶다고 하더라. 정찬성 팀 서포터즈를 응원하는 시청자분들을 대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김민경 씨도 '운동뚱'을 보면 주짓수를 김동현 씨에게 오랜 시간 동안 배우지 않았나. 모든 운동에 만능이신데, 격투기 흐름도 굉장히 잘 캐치하신다. 용진 씨도 권투를 3년 정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PD는 "각 팀을 응원하면서 이 선수들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이 세 분이 경기에 대한 평을 해주면서 선수들의 서사나 감정을 보여주는 식으로 편집하고 있다. 시청자분들과 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였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안PD는 멘토들의 훈련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멘토분들 합숙 때 김동현 선수를 넘기려고 정찬성, 최두호 선수가 이를 악물고 하더라. 운동선수들의 승부욕이 상상 이상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해 흥미를 높였다.



이어 "대결을 했던 편이 있는데 정찬성 선수가 중간중간에 계속 쓰러졌다. 경기 나갈 때보다 더 떨리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하더라. 멘토들끼리도 알게 모르게 경쟁이 있다. 추성훈, 정찬성, 김동현, 최두호 선수가 각자 인연은 있지만 네 분이 모인 건 처음이었다. 엄청 친해졌더라"라며 멘토들의 케미를 전했다.

또 "정찬성 선수가 '형들이 저 사람을 왜 뽑았지?'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하더라. 근데 그분이 멋지게 변하는 걸 보고 되게 놀라워했다. 그런 것들이 8강전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순정 파이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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