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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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베토벤 연인=유부녀…스트레스 많이 받아"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3.01.31 15:1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31일 방송된 SBS Power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박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벌써 공연 한 달이 다 되어간다는 옥주현은 "최초의 홍보 활동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이번이 초연인 만큼 더 떨리냐는 질문에는 "공연보다 준비하는 과정이 더 불꽃 튀고 떨린다. 저는 준비할 때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라고 답했다.

박은태는 이번 베토벤 역을 위해 머리 스타일도 준비하며 꼼꼼히 준비했다고. 박은태는 "함께 하시는 박효신, 카이 분들도 다 이렇게 하고 계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까칠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 역할을 맡은 박은태는 "무대에 서는 사람은 어느 정도 예민함이 있는 것 같다. 역사 속 사람이지만 공부할 거리가 적어서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귀가 안 들리면 사람이 목소리가 커지고 신경질적이 되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분석력을 보여줬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 역을 맡은 옥주현은 "베토벤이라는 실존 인물으로 만들었는데, 그 사람이 죽고 서랍 속에서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화제되는 걸 너무 싫어해서 꽁꽁 숨겨놨다고 한다. 베토벤이라는 괴팍한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영향을 받아서 이런 음악을 내놨는지 궁금할 것 같다. 그런데 연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이 유부녀였다"며 설명했다. 

이에 최화정은 "유부녀라면 못 썼을 것 같다. 가끔 일기장에도 못 쓰는 것들이 있다"며 맞장구쳤다.



한편, 공연 중 지휘 퍼포먼스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박은태는 "연습을 따로 했다. 음악 감독님뿐 아니라 외부 분들과도 따로 시간을 잡아서 공부를 했다. 이건 공연이고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공부했다"며 열정을 보였다.

극중 토니의 사랑에 대한 질문에 옥주현은 "이 여자는 소녀 때 책을 보고 사랑과 이별, 운명적 사랑에 대해서 되게 설렜었는데 다음 해 아버지에 의해 강제적으로 결혼한 캐릭터다. 그 후에 베토벤을 만났고. 이 둘이 사랑을 하다가 안토니가 아이를 잃을 수 없어서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런데 저는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저는 베토벤에게 갔을 것 같다. 이 사람에게는 나뿐이니까. 아이는 나중에 데려올 계획을 세우더라도"라고 답했다.

이어 옥주현에게도 운명같은 사랑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나간 모든 사람이 저에게 아주 운명적인 걸 줬다고 생각한다. 좋게 변하기도 하고, 괴팍하게 변하기도 하고. 결국엔 혼자서 변화할 수 없기 때문에 저를 지나쳤던 모든 사람들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최화정은 "그렇게 생각하니 되게 좋다. 나는 되돌아 생각해보면 지나간 모든 것들이 아니었던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한 옥주현은 박은태에게도 조언을 해준다고. 박은태가 "원래 단 거를 되게 좋아하는데 달달한 걸 먹으면 조금 몸이 아픈 것 같더라. 목에도 안 좋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옥주현은 "자꾸 제 방에 와서 '옥 닥터, 이거 나한테 맞아?' 이런다. 은태 씨한테 곶감을 선물해줬다. '엘리자벳'부터 그랬다"며 건강 전도사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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