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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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알나스르 '연봉 540억' 거절…"레알에서 커리어 끝내고파"

기사입력 2023.01.25 13:51 / 기사수정 2023.01.25 13:5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자이자 발랑도르를 한 번 품에 안은 루카 모드리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거액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로아티아 언론 '24사타(SATA)'는 25일 "모드리치가 알나스르 제안을 뿌리쳤다"면서 "알나스르가 4000만 유로의 연봉을 들고 모드리치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그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액수가 얼마가 되든 거절하기로 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게 모드리치의 진심"이라고 보도했다.

1985년생으로 38살인 모드리치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난다.

2012년 토트넘에서 이적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반을 뛴 모드리치는 라리가 포함 현 소속팀에서 459경기 36골을 기록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롱런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큰 무리 없이 레알 마드리드 주전으로 뛰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든 만큼 올 여름 거취 고민을 해야하는데 되도록이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무리하겠다는 게 모드리치의 생각으로 간주된다.

최근 호날두를 연봉 2억 유로(2700억원)에 영입해 전세계적 주목을 받은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후원 등을 업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추가 영입에 나서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 은골로 캉테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알나스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올 여름 결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드리치에서 4000만 유로(540억원)의 거액을 연간 지급하겠다며 유혹하는 중이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큰 고민 없이 거절하며 유럽 무대에서 은퇴하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알나스르의 구애가 여기서 끝날지는 미지수다. '오일 머니'로 무장해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데려오려는 만큼 베팅액을 늘려 모드리치와 계속 접촉할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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