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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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아마노 더비'…더 뜨거워진 2023 K리그1 개막전

기사입력 2023.01.17 13:30 / 기사수정 2023.01.17 13:4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 2023시즌 K리그1 개막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울산과 전북은 2019시즌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왔다.

2019시즌 승점 79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밀려 전북에 우승컵을 내준 울산은 2020시즌에도 승점 3점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1시즌에도 승점 2점 차 준우승을 기록한 울산은 지난 시즌 마침내 전북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근소하게 열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1승1무1패로 호각세를 이뤘지만 FA컵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울산을 꺾은 전북은 FA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울산이 리그, 전북이 FA컵을 거머쥐면서 자연스레 2023시즌 K리그 개막전은 두 팀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경기 외적으로도 뜨겁다.

울산에서 맹활약 한 아마노 준이 전북으로 떠나는 과정에서 잡음이 생겼다. 울산이 아마노와 계약을 연장하려 했으나 아마노가 전북행을 결정한 것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아마노를 향해 "내가 겪은 일본인 중 최악"이라고 발언하자 아마노는 "감독님 발언에 유감"이라고 받아쳤다.

이 사건은 단숨에 K리그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아마노는 "감독님께서 '거짓말쟁이', '돈을 따라갔다'고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울산과는 작년 여름부터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시즌이 끝난 후 일본에 가서도 울산에서 정식 오퍼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울산이 반격했다. 울산은 16일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아마노 측에서 '이 정도 금액을 맞춰주면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종적으로 아마노는 전북에서 제시한 금액을 알고 있던 상태에서 구단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선수가 전북 이적보다 울산 잔류를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정확한 조건을 듣고 그 조건에 맞춰 임대 제안서 및 계약서를 요코하마에 보낸 것이었다. 선수와는 이미 합의가 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경기 내외적으로 뜨거워진 울산과 전북의 2023시즌 K리그1 개막전은 내달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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