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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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원래 꿈 택시 운전사…신인시절 연기로 많이 혼났다" (최정화 랑데부)

기사입력 2023.01.13 17:27 / 기사수정 2023.01.13 17:27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이정재가 학창시절 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최정화 랑데부 유튜브에는 이정재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정재는 지난 11일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CICI Korea 2023에서 '한국 이미지 디딤돌 상'을 수상한 이정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어릴 적 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저는 꿈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택시 운전사였다"고 밝혔다. 

그는 "택시 운전사가 그때 어린나이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가장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를 타고 도시든 어디든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세상 구경, 사람 구경도 하면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정도의 소득은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너무나도 큰 꿈이고 이룰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정재는 "어떻게 아는 형님을 통해서 기회가 주어져서 CF 광고를 하게 되면서 배우를 하게 됐다"며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 연기자를 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현장에 나가니까 너무 어렵고 혼도 많이 났다. '이거 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그런데 저를 캐스팅 해 주시고 한 컷, 한 신을 같이 열심히 찍자라고 하시는 감독님과 배우분들, 스태프 분들의 격려가 있어서 조금씩 책임감이라는 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 책임감이 결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처음 경험하면서 그때부터 조금씩 재미도 생기고 무얼 해야 될 지도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저의 어떤 작은 역할이나 저의 어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그것이 연출이 됐든 글 작업이 됐든 연기가 됐든 좀 더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분야를 조금씩 더 넓혀 간다면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좀 더 생기지 않을까 또 다른 꿈을 꾸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2021년 9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영화 '헌트'로 감독 데뷔에 성공하며 제43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 = 최정화 랑데부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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