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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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도 어려울 것 같다" 걱정했던 IBK, 2위 흥국 상대로 반등할까

기사입력 2022.12.24 11:3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연패에 빠져 있는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2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IBK와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IBK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 추격을 위해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본다면 IBK가 열세다. IBK는 지난 11일 GS칼텍스를 꺾고 개막 후 첫 연승의 기쁨을 맛보기 무섭게 16일 한국도로공사, 21일 KGC인삼공사에 연거푸 패하면서 연패에 빠져 있다.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한 것도 불안 요소다. 리베로 신연경은 무릎 통증 여파로 100% 컨디션이 아니다. 주포 김희진이 KGC전에서 경기력이 살아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선수 산타나의 최근 페이스가 주춤하다.

김호철 IBK 감독은 분위기 침체 장기화를 걱정하고 있다. KGC전 직후 "이대로라면 다음 경기(흥국생명전)도 어려울 것 같다. 현재 선수들 컨디션으로는 어떤 반전 없이 흥국생명, 28일 페퍼저축은행, 그다음 현대건설전까지 (연패가) 길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라며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선수들과 빠르게 잘 추슬러서 지나간 건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춘 흥국생명도 안방에서 크리스마스 승리 축포를 노린다.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승점 41)에 5점 차로 뒤진 2위에 올라있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4)를 넉넉한 차이로 앞서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1위 다툼을 이어가고 '2강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IBK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흥국생명이 유리하다. 주포 김연경과 옐레나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도 기대되는 요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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