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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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은 인수인계다”…요리스, '프랑스 세대교체' 선언

기사입력 2022.12.20 20:15 / 기사수정 2022.12.20 20: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프랑스 대표팀 주장 위고 요리스가 카타르 월드컵이 대표팀 세대교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이 아닌 준우승에 그쳤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위기의 순간마다 구해내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지만, 2번 키커 킹슬리 코망과 3번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연달아 실축하며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다.

프랑스는 실망감에 빠진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벤치에 앉아 축 늘어진 모습이 언론들을 통해 공개됐다. 골든부트(득점왕) 시상에서도 표정을 펴지 못했다.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어 지루는 받은 은메달을 벗어버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대다수 프랑스 선수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주장은 달랐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요리스는 좌절감에 빠지기보다, 이번 월드컵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0일 “요리스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세대교체의 시작이라고 말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요리스는 먼저 결승전 경기에 대해 “가장 후회스러운 점은 전반전이다. 경기의 모든 면에서 우리가 패배했다. 하지만 그런데도 후반전에 다른 전술을 사용해 동점을 만들었다. 팀을 중요한 순간에서 이끌어준 음바페의 재능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회의 경험이 미래 세대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경력의 후반기에 이른 나와 같은 세대들과 음바페가 이끄는 신세대 사이에서 일종의 인수인계를 진행한 대회였다”라고 월드컵을 경험한 젊은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음 세대 프랑스의 리더가 될 음바페에 대해서는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확실히 그러했다. 우리는 이런 프랑스의 모습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만 한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를 통해 입국, 콩코드 광장에서 팬들과 만나며 한 달간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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