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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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찌질해 쯧" 츄, '갑질 논란' 된 정산 문제…양측 '입장 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19 18: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츄 갑질·폭언 논란'의 전말이 공개된 가운데, 츄와 전 소속사는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9일 디스패치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가 주장하던 '츄의 갑질·폭언' 이면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는 블록베리, 츄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양측 모두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B실장과 츄가 나눈 메시지에 따르면 츄는 "작작 조심하세요. 정말입니다. 마지막 경고에요", "너~~~~무 찌질하다 진짜 ㅋ 누가 보낸 건지 알리세요 저한테", "정말 당신네들 할 줄 아는 게 거짓말밖에 없더군요 쯧 푹 쉬세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갈등이 생긴 이유는 블록베리와 츄의 계약 분쟁 때문이었다. 지난 2017년 12월 블록베리는 츄와 수익을 7:3으로, 비용은 5:5로 나누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후정산 시스템을 이용해 츄에게 비용을 더 많이 넘기며, 일할수록 빚이 늘어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에 츄는 지난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로써 츄는 수익의 70%를 가져가고, 비용이 수익을 초과할 경우 블록베리가 비용의 50%를 부담하기로 다시 계약을 맺었다.

또 츄는 개인 활동을 위해 월 3회 이달의 소녀 활동 미참석 권리를 내세우며, 어느 한 쪽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입은 측이 5,000만 원을 요구할 수 있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로 인해 츄는 '플립 댓' 뮤직비디오 촬영이 지연되자 손해배상 청구를 요청했다. 블록베리는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상황이면 마지막 촬영까지 함께 마무리하는 걸로 정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츄의 모친의 통화로 인해 '플립 댓' 뮤직비디오의 한 신은 촬영 자체가 취소되는 소동도 일어났다고.

이와 관련해 츄는 디스패치에 D 이사가 어린 애 취급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사람을 무시하는 느낌? 불신이 쌓인 상태에서 상처받았다. '강하게 말해야 들어주겠구나' 생각해서 말을 세게 한 적도 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일부 인정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블록베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되었다"라며 "츄를 금일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츄의 퇴출 공지가 공개되자 츄와 함께했던 스태프들은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츄는 자기도 힘든데 다른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봐 걱정해 주던 애"라며 츄를 옹호해 논란을 더했다.

또 츄의 퇴출 이후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은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야. 츄 언니 많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세요"라고, 하슬은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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