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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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 '2번 우승'…요리스가 도전하는 월드컵 새 역사

기사입력 2022.12.17 1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위고 요리스가 월드컵 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우승팀 주장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오는 19일 0시 알다옌 루사일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1958·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동안 나오지 않은 월드컵 2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다면 주장인 요리스는 월드컵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월드컵 역사상 2연패에 성공한 팀의 주장이 같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1934 이탈리아 월드컵과 1938 프랑스 월드컵을 우승했던 비토리오 포초 감독의 이탈리아는 두 대회 주장이 달랐다.

1934년에는 대표팀 주장을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골키퍼 지안피에로 콤비가 맡았다. 1938년 대회에선 인터 밀란 황금기를 이끌었던 골잡이 주세페 메아차가 주장이었다.

브라질도 1958 스웨텐 월드컵, 1962 칠레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했으나 주장이 같지는 않았다.

1958년 대회에선 중앙 수비수 일데랄두 벨리니가 주장이었으며, 1962년에는 마우르 라모스가 브라질 선수단을 대표했다.

그렇기에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요리스는 월드컵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요리스는 2010년 처음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찼고, 2012년 정식 주장으로 선임됐다. 유로 2012를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 그리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주장을 맡았다.

어느 덧 주장을 10년째 하고 있다.

유로 2016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요리스는 2년 뒤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통해 대표팀 주장으로는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주전 골키퍼로 나서는 중이다.

요리스는 프랑스가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선방 실력을 뽐내며 프랑스의 뒷문을 지켰다.



한편 프랑스는 요리스와 더불어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84년 만에 역대 2번째 월드컵 2연패 감독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가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했던 1998 프랑스 대회에서 주장이기도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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