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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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테베즈 뛰어 넘었다...메시 '라스트 댄스'에 나타난 최고의 조력자 [아르헨-크로아티아]

기사입력 2022.12.14 06:01 / 기사수정 2022.12.14 06: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드디어 완벽한 조력자가 등장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맞대결에서 3-0 완승으로 8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5분 뒤 알바레스, 후반 24분 메시의 도움을 받은 알바레스의 멀티골로 완승을 거뒀다. 

알바레스는 이번 경기에서 메시와 함께 투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알바레스는 전반 32분 메시의 로빙 패스를 받아 크로아티아의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알바레스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하려다가 부딪혔고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메시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알바레스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전반 39분 메시가 파울을 당했지만, 어드벤티지로 알바레스가 역습을 전개했다. 수비와 두 차례 우당탕탕 볼을 주고받은 뒤 다시 볼 소유권을 가져온 그는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 크로아티아가 교체로 공격 숫자를 늘리자 아르헨티나는 백5 체제로 전환했고 메시와 알바레스 두 선수가 역습을 전개하는 패턴으로 바꿔 대응했다. 

이것이 결국 쐐기 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우측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무너뜨리며 박스 우측으로 침투했고 알바레스가 컷백 패스를 받아 멀티 골에 성공했다. 

알바레스는 그간 메시의 월드컵 우승 도전을 돕지 못했던 다른 공격수들과는 달리 완벽한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돕는 최고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알바레스는 총 4골을 터뜨리며 그의 맨체스터 시티 선배 카를로스 테베즈의 3골을 넘어 섰다. 아구에로는 월드컵에선 단 2골에 그쳤기에 알바레스의 4골의 값어치가 더욱 크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5일 새벽 4시 프랑스와 모로코의 준결승 맞대결 승자와 오는 19일 새벽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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