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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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재벌집', 축구 중계도 없는데 왜 결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02 22:50 / 기사수정 2022.12.03 03: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결방을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일 밤 12시(3일 0시)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와 함께, 우루과이·가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향방이 정해진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JTBC는 2일 '재벌집 막내아들' 결방을 알리며 "국민의 관심이 높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 일정을 고려해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방송은 6회를 재방송한다"고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금토일드라마로 주 3회 연속 방송된다. 특히 다음 회차에서 진도준(송중기 분)과 진양철(이성민)의 본격적인 맞대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월드컵을 이유로 결방을 결정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JTBC는 축구 중계권을 갖고 있지 않는데다 오후 10시 30분 시작하는 드라마이기 때문. 또한 이전 회차들이 짧게는 60분, 길게는 79분 방송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포르투갈과의 경기 전에 7회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은 시청자와 약속인데 아쉽다", "금요일만 기다렸는데", "'재벌집' 보고 축구 봤으면 딱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6회 시청률은 전국 14.9% 수도권 16.5%로 3회 연속 자체 최고를 경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JTBC의 효자 드라마로 등극한 상황. 일부 누리꾼들은 월드컵으로 인한 시청률 분산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다른 반응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 또한 오히려 결방이 드라마에 타격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한 회 결방해도 주 2회니까 괜찮다", "축구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듯"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이외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나 혼자 산다' 또한 결방을 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SBS, KBS. MBC 지상파 3사에서 중계된다.

사진=JTBC, 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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