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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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어떻게 하다보니 10년...출산도 있었고" (스위치)[종합]

기사입력 2022.11.23 15: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위치' 이민정이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김준, 마대윤 감독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이민정은 "영화를 찍은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2년 전 제 모습을 보게 되어 반갑다"며 "촬영 때 권상우, 오정세 선배님과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민정의 스크린 복귀는 2012년 영화 '원더풀 라디오' 이후 처음.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어떻게 하다보니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사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늘 하고 싶었다. 하지만 출산도 있었고, 그래서 영화를 할 뻔하다가 드라마를 찍은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크린 복귀작으로 '스위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를 다룬다. 제가 따뜻한 걸 좋아하고, 누구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장르"라며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장르여서 출연했다. 함께 한 선배님들도 훌륭하시고 대본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흔쾌히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중 180도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수현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느냐는 질문에는 "수현의 경우 집에서 생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생활력이 강한 엄마 캐릭터라 집 씬에서는 화장을 하지 않고 촬영했다. 그래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옷도 잠옷을 입고 촬영했다. 아마 관객분들이 보시고 '저렇게 나와도 될까' 하는 장면이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민정은 극중 아들로 등장한 김준에 대해 "준이와 제 아들 준후가 비슷한 또래라서 노는 게 비슷했다. 같이 묵찌빠를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계속 준이랑 노니까 아들이 질투하더라"며 "같이 앱으로 찍은 장난스런 사진이 있었는데, 아들이 '왜 얘랑 더 재밌게 노냐'고 할 정도였다. 엄마처럼 놀고 이야기하는 게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김준은 권상우와 이민정 중 어느 배우의 아들로 살고 싶냐는 밸런스 게임 질문에 고심 끝에 권상우를 택했다. 이에 이민정이 "엄마랑 묵찌빠 많이 했잖아"라고 실망한 반응을 보이자 "중간"이라고 답을 바꿔 웃음을 줬다.

'스위치'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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