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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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추돌 사고' 양파 "치료 계속하는 중…당분간 뚜벅이" [전문]

기사입력 2022.11.10 15: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교통사고를 당했던 가수 양파가 근황을 전했다.

양파는 10일 오후 "세상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동안 단풍이 들고 지고.. 교통사고 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일상이 단조롭네요. 아직 체력이 할미력 3단계"라고 시작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유리 손, 발목 치료도 계속하고 차 타면 메스꺼움 때문에 트라우마 치료도 받고, 돌봐주러 올라오신 어머니 덕분에도 매일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 요즘 뚜벅입니다"라며 "제가 구급차에 실려간 후 저의 민트색 차는 폐차장으로 끌려가 결국 그 녀석의 뒷모습을 찍어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가족들과 차보러 다녀왔어요. 첫 차부터 제게 차는 작고 이쁘면 최고였는데 이번 일을 겪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근데 이 튼실한 외관의 차를 제가 타니 뭔가 아리에티"라고 말하며 차량에 탑승해보는 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양파는 "당분간 뚜벅이로 지낼 생각"이라며 "내 취향 내 사상 내 것이란 것도 큰 계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게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파는 지난 9월 8일 교통사고 피해를 입었다. 양파는 사고 이후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며 계속된 통증에 매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고 직후 뇌출혈을 의심해 CT, 골절 X-ray 등의 검사를 진행했으나 다행히 이상이 없었다"면서 "귀에 출혈이 있어 곧 MRI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하 양파 글 전문

세상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동안 단풍이 들고 지고..

교통사고 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일상이 단조롭네요. 아직 체력이 할미력 3단계

유리 손, 발목 치료도 계속하고 차 타면 메스꺼움 때문에 트라우마 치료도 받고 돌봐주러 올라오신 어머니 덕분에도 매일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있어요.

병원서 동네 어슬렁, 계단 오르기 정도는 하라셔서 병원 다녀오는 길에 걷다보면 안 보이던 풍경도 보이고 여행자 기분 좋더라구요.

아, 저 요즘 뚜벅입니다. 제가 구급차에 실려간 후 저의 민트색 피아트는 폐차장으로 끌려가 결국 그 녀석의 뒷모습을 찍어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가족들과 차보러 다녀왔어요. 첫 차 피가로부터 제게 차는 작고 이쁘면 최고였는데 이번 일을 겪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근데 이 튼실한 외관의 차를 제가 타니 뭔가 아리에티.

당분간 뚜벅이로 지낼 생각이에요.

내 취향 내 사상 내 것이란 것도 큰 계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게 인생이지요.

늦가을, 우리 걸으며 만끽해요.
남은 단풍도 이리 이쁠 수가 없어요.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양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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