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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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도 부상 악령...벤 칠웰, 햄스트링 부상

기사입력 2022.11.04 07:00 / 기사수정 2022.11.04 08: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나라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과 첼시에서 레프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벤 칠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칠웰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에서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첼시도 2-1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경기 후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칠웰이 햄스트링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한 것. 경기는 끝까지 마쳤지만 이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확인사살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터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좋은 밤을 보낸 우리에게 큰 타격이다. 좋은 광경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한 달 동안 매우 힘든 일정이 계속됐다. 이 기간 동안 영향을 받은 선수는 칠웰 뿐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터의 말처럼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개막하면서 유럽 축구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부하에 걸린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이미 프랑스,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 많은 나라들이 핵심 선수들을 잃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일 에이스 손흥민이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해 안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지난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던 칠웰은 꾸준한 재활 끝에 복귀했다. 하지만 월드컵 3주를 남겨두고 부상으로 낙마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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