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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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X이 세상 망쳐"…'이태원 참사 분노' 김기천, 2년 전 발언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1.01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기천이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분개한 가운데, 과거 그의 게시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기천은 1일 오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 같이 않은 자들 때문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 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변명과 책임회피만 하는 협잡꾼들에게 큰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면서 "애도를 강제 강요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그의 글은 모두 합쳐 2만회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이러한 글을 게재한 이유는 지난달 29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 때문. 지난달 31일 이 장관은 이태원 압사 사고 브리핑에서 경찰이 배치되지 않는 등 안전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가 여야의 뭇매를 맞았다.



김기천은 이전에도 사회 현상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안산이 숏컷을 한 것과 신조어 '웅앵웅', '오조오억' 등을 사용한 것 때문에 논란이 일자 고추를 말리는 사진과 함께 "숏X이 세상을 망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글로 인해 많은 비판에 휩싸였고, 결국 그는 해당 계정을 폭파하고 절필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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