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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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10타점' 타오르는 푸이그의 가을, 이젠 KS 정복 나선다 [PO4]

기사입력 2022.10.28 21: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올 가을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의 방망이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푸이그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손쉽게 출루에 성공했다. 1회 1사 2, 3루에서 푸이그는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와 맞붙었고 자동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다음 타석에서 푸이그는 대포를 폭발했다. 1-1 동점이었던 3회 2사에서 푸이그는 켈리의 138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30m. 팀에 2-1 리드를 선사하는 홈런포였다.

푸이그는 재차 출루를 완성했다. 5회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김태진이 유격수 땅볼에 막혔다. 7회 푸이그가 또다시 진가를 발휘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이후 푸이그는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날 푸이그는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1도루 맹활약을 펼치며 팀 4-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키움은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푸이그의 화끈한 타격쇼가 팀을 최고의 무대로 이끌었다.

푸이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9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55 3홈런 10타점 6볼넷 5득점 호성적을 거두며 팀 상승곡선에 막대한 지분을 차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LG 켈리를 상대로만 홈런 2방을 폭발하며 에이스 공략에 앞장섰다.

이제 푸이그는 한국시리즈 정복에 나선다. 우승을 향한 야생마의 질주가 머지않아 다시 시작된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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