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0.22 18:13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결승골로 잔류를 확정 지은 주장 나상호가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이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점을 얻어 김천상무와 수원삼성의 맞대결 결과와 상관 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서울은 후반 25분 주장 나상호의 결승골과 후반 43분 정한민의 쐐기골을 앞세워 스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후 나상호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마지막 경기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위기였다. 그렇게 만든 저희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압박감이 당연하다고 느끼고 받아들였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경기 이후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막았고 나상호는 직접 나서서 이야기를 전했다. 나상호는 “팬들이 저희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선수들이 그 열정에 못미쳐서 결과를 갖고 오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승리할 수 있는 의식만 있다면 다독일 수 있다’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승점이 앞섰지만 쫓기는 분위기였다. 나상호는 “상대팀 경기를 생각하지 않았고 우리가 승리하면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니 승리에 목표를 뒀다. 경기 후 상대 결과를 들었다. 상대가 승리했지만, 경기가 끝났고 크게 의미가 없었다. 우리 경기만 신경 썼다”고 밝혔다.
득점 이전에 쉬운 장면을 놓쳤던 나상호는 “잔디를 차 공이 높이 떴다. 선수들에게 미안했고 주장으로 해결해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오프사이드라고 선언이 나자 그 상황을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7월 30일 이후 정말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운동이 끝나고 제가 장점이었던 슈팅이 경기에 난오지 않아서 감을 찾으려고 많이 연습을 했다. 경기장에서도 연습 뿐 아니라 슈팅을 때리기 위해 생각했다. 경기 전에도 이미지 트레이밍을 하며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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