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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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스스로 '에러' 인정한 '청개구리'…"악뮤 이미지 괴로워" [종합]

기사입력 2022.10.17 12:13 / 기사수정 2022.10.17 12:1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AKMU(악뮤,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스스로 오류를 인정한 첫 정규앨범 '에러'로 솔로 데뷔했다.

이찬혁의 첫 번째 정규 앨범 'ERROR'(에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진행됐다.

'ERROR'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이찬혁이 과거에 대한 후회, 현재에 마주친 모순, 미래를 향한 욕망을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파노라마'를 포함한 11개의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이찬혁은 악뮤 활동을 하며 생각의 오류를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모순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스스로 오류를 인정한 이찬혁은 "최근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가 청개구리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실 저는 지금 매사에 청개구리인 것 같다. 해어를 해주시더라도 예쁜 머리를 해주시면 반발심이 들더라. '그냥 헤어 메이크업 안 하고 가고 싶다' 이렇게 주위 분들을 골치 아프게 해드리는 것 같다. 그냥 반발심이 아니고 틀을 깨고 싶다. 근데 저 같은 사람이 한 명 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어 이찬혁은 "악뮤로 해왔던 것들이 호평을 받은 건 감사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다. 이런 것들을 주저하지 않았다. 악뮤가 '어쿠스틱 듀오'라는 말이 나왔을 때 나는 댄스 가순데 하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를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YG에 입사했을 당시에도 '어쿠스틱 듀오'라는 이미지가 괴로웠다는 이찬혁은 일렉트로닉을 하겠다며 '다이노소어'를 선택했다.



솔로 활동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이찬혁은 "악뮤로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렸는데, 저도 수현이도 나이를 먹으면서 제가 만든 이 캐릭터 안에 수현이가 같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다. 저도 수현이도 캐릭터가 확실히 생겼다. 제가 원하는 무대를 하기 위해서는 제 앨범을 만들기 원했고, 그게 즐거웠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자이언티와 함께한 '벤치'를 작업하면서 솔로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고. 그는 "나는 지금 가진 것들 다 없어지고 벤치 위에서 살아도 행복할 자신이 있다는 곡이다. 왜냐면 내 인 생최고 가치는 사랑이고 자유니까. 그것이 여전히 최고 가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죽음처럼 당장 이 문을 나갔는데 빈털터리가 되고 나를 비난한다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로 그렇게 살고 계신 분들이 계실 텐데 그분들에게 이 노래가 재수 없는 노래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 노래의 가치는 가치대로 있지만 그 노래에 담지 못 했던 걸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찬혁의 첫 번째 정규 앨범 'ERROR'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파노라마'는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조로 표현한 곡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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