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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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심심했다는 '쵸비' 정지훈 "8강 진출팀 전부 경계돼…우리가 잘하는 게 중요"

기사입력 2022.10.17 08:12 / 기사수정 2022.10.17 08:1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쵸비' 정지훈이 100 도둑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7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네 번째 매치에서 100 도둑과 맞대결을 펼친 젠지는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100 도둑을 꺾고 다시 한번 1승을 추가, 4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이번 경기에서 제가 한 게 없어서 재미없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일러스가 아무것도 안 해도 루시안, 나미가 해 주는 조합이라 아무것도 안 하고 사이드 정리만 했다"라며 "바텀에 개입을 하려고 했는데 알아서 터뜨려놔서 할 게 없었다. 조금 심심하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이번 경기에서 빅토르를 상대로 사일러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사일러스가 빅토르를 상대로 라인전이 밀리긴 하지만, 챔피언 밸류는 사일러스가 좋아서 라인전만 잘하면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세라핀을 밴한 것에 관해서는 "감독님이 3밴을 세라핀으로 바꾸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100 도둑이 탈락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젠지. 경계되는 팀이 있는지 묻자 정지훈은 "모든 팀들이 경계된다. 모두가 이길 만하면서도 질 만한 팀이라 저희가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RNG전을 앞둔 각오로는 "두 경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두 경기 다 이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지훈은 "감독님이 거의 죽어가시던데 꼭 살아서 8강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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